성격론

1. 음양오행(陰陽五行)으로 본 성정(性情 성질과 마음씨)

1) 木
木은 曲直(곧음과 굽음)이라 하는데 仁(어진 마음)을 주관한다. 
主는 어질고 측은지심이 있다. 자애롭고 친절하며 얼굴이 和樂하고 여러 사람들을 이롭게 한다. 과부, 홀아비, 고아등 외롭고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준다. 조용하여 말이 적은 편이다. 키가 큰 사람이 많다. 
木이 太過하면 꺽이니 성품이 편벽되고 집요하다.
木이 미약하면 인자한 마음이 적고 질투심이 많다.

2) 火
火는 炎上(위로 치솟음)이라 하는데 禮(예의바름)를 주관한다. 
主는 사양하는 마음이 있고, 공경하고 행동거지가 반듯하다. 성질은 무겁고 순박하다. 
정신이 빛난다. 말과 뜻이 급한 편이다. 
火가 太過하면 지나치게 공경하고 총명하며 성질이 조급하다. 
火가 미약하면 질투심이 있고 마음이 독하다.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다.

3) 土
土는 稼穡(곡식을 심고 거둠)이라 하는데 信(믿음)을 주관한다.
主는 성실하고 후덕하며 말과 행동을 돌아본다. 神佛을 공경한다. 
處事에 경박하지 않고 도량이 관대하다. 土가 太過하면 둔하고 지나치게 순박하다. 
고집불통으로 어리석은 듯하다.
융통성이 없고 괴벽하니 남과 어울리지 못하고 독하고 심성이 비뚤어져 있다.
土가 미약하면 항상 근심하는 듯하며 음성이 탁하고 순박한 듯 하나 집요하다.
신약하면 소극적으로 물러나서 수치스러움을 꺼리고 신왕하면 허무맹랑한 말을 하고 한 가지만 집착하여 자랑한다.

4) 金
金은 從革(변혁함)이라 하는데 義(의로운 마음)를 주관한다.
主는 염치심(廉恥心, 잘못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다. 
의로운 일을 위해서는 재물을 아끼지 않는다. 
용감한 호걸의 기상이 있다. 일에 중용을 지킬 줄 알고 결단력이 있다. 
金이 태과하면 자비심이 없다. 다투기를 좋아하고 탐욕스럽다. 
金이 미약하면 여러번 생각하고 결단력이 없고 인색하다. 매사에 뜻이 좌절된다. 

5) 水
水는 潤下(아래로 적심)라 하는데 智(지혜)를 주관한다.
主는 是非(옳고 그름)를 잘 가려 사리가 분명하다. 계책이 뛰어나다. 
마음속은 깊고 글재주와 학문이 뛰어나고 총명하다.
水가 太過하면 거짓이 많고 유랑방탕하며 의지가 약하여 뜻이 기울고 엎어진다. 
음모를 잘 꾸미고 호색하다. 
水가 미약하면 간담이 작고 무모하다. 몸이 마르고 왜소하다.

6) 陰陽
五陽從氣不從勢. 五陰從勢無情義.
오양간은 氣에는 따르나, 세력에는 따르지 않고 오음간은 세력에 따라 인정과 의리가 없다.
일주양간(陽干)은 측은지심을 갖고 있어서 처세함이 구차하지 않다.
사주에 陽氣가 純正하면 의협심이 있고, 불의에 분노하는 강개심(慷慨心)이 있다. 陽干은 남자와 같은 성질이니 근성이 있어서 설사 본인이 궁핍한데 부귀한 친구가 있더라도 그 친구에게 아첨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고 궁핍함에 머무른다.
음간(陰干)은 유순하다. 사주에 陰氣가 不純한 사람은 세력이 강한자를 만나면 의리를 잊고 그 세력에
아첨하고 교만함이 있다. 음간은 여자와 같은 성질이니 부귀한 남자가 유혹하면 쉽게 그 남자를 
따르게 된다. 독립심이 약하고 세력이 강한 자에게 의지하려는 성향이 있다.

2. 육친십신(六親十神)으로 본 성정(性情) 
1) 비견, 건록격
비견이 있고 뿌리가 있으면 독립심이 있고 주관이 뚜렷하며 희신이면 타인을 배려할 줄 알고 동료애가 있다. 불교의 자비심이나 기독교의 사랑, 인류애도 이 비견의 성질이며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랑인 정인과는 좀 다른 면이 있다. 만약 비견이 기신이면 독선적이라 남의 말을 듣지않는다. 
자존심이 강하며 따르는 사람이 적으니 고독하다.

2) 겁재, 양인격
겁재는 비견과 대동소이하나 재물욕심이 많고 지배욕구가 강하다. 
신약하여 겁재가 희신이면 솔직하고 가식이 없다. 용감하고 의협심이 있다.
겁재가 기신이면 재물욕심이 지나치고 특히 편재와 합이 되었거나 하면 투기, 요행을 바라고 불법적인 
일을 하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 굽히지 않고 너무 강하여 불굴하며 폭력성이 드러난다.
사주구성상 기신으로 편재, 칠살, 상관과 어울리면 사기, 도박등 재산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3) 식신격
천성이 원만하고 명랑하며 도량이 크다. 활동적으로 놀러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므로 대인관계가 좋다. 낙천적인 성향이 있다. 신체는 풍족하고 먹기를 잘한다. 식신은 먹을 복이므로 재물이 떠나지 않는다. 말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비견이 약하고 식신이 강하면 독립심이 약하고 남에게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식신이 기신이면 놀기만 하고 열심히 노력을 하지 않거나 게으르다. 풍류를 즐기고 호색한 성향도 보인다.

4) 상관. 상관격
상관은 총명하고 재주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재주가 많다보니 연구개발이나 예술계통에서 창조적인 일을 하는 경우가 많고 말을 조리 있게 잘한다. 그렇다고 말이 많은 것은 아니다. 식신과는 좀다르지만 역시 사교성이있어서 사람들과 곧잘 어울린다.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을좋아한다. 
상관이 희신이면 천성이 선량하고 온후하다.
상관이 기신이거나 정관을 파극하면 온갖 흉한 성정이 많이 나타난다. 오만하여 남을 깔보는 경향이 있으며 남의 비판을 잘하고 반론을 곧잘 제기한다.남에 대해 비판적이므로 시비구설도 많다.
상관은 명예욕도 강하다.
상관이 정관을 극하면 이중성격이 있거나 속이 음험하다.
상관이 많고 탁하면 애정관계가 복잡하고 호색하다.

5) 편재, 편재격
편재는 호걸의 기상이 있어서 통이 크고 작은 일은 바라보지 않고 돈도 잘 쓴다.
편재는 임기응변과 결단이 빠르다. 이것이 단점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즉흥적이고 너무 성급하게 판단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협상력이 있어 거래, 계약에서 밀고 당기는 협상을 잘한다.
편재는 인정이 있고 약한 사람을 잘 돕는다.
편재는 큰돈을 벌려고하기때문에 일확천금이나 투기성도박을 즐길수 있다. 편법적인 돈을 벌려고한다.
편재는 상관과 합께 합이 되거나 같이 있으면 풍류호색하여 주색을 즐긴다.
편재는 작은 돈을 우습게 알기 때문에 낭비벽이 있다. 편재가 칠살을 돕거나 상관과 함께하면 모사에 능하여 거짓말을 잘한다. 큰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비굴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6) 정재, 정재격
정재는 정직하고 신용이 있으며 책임감이 강하다. 성실하고 노력파다. 
정재는 자상하고 꼼꼼한 면이 특징인데 실용주의이므로 허례허식, 낭비를 싫어한다.
정재는 부정한 재물은 싫어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근면검소하고 재테크를 잘한다.
사주에 정재가 많거나 너무 강하면 째째하고 인색할 수 있다. 
정재가 편재를 보면 편재성향을 따라간다. 정재가 너무 강하고 신약하면 공처가로서 처에게 쥐어산다.

7) 편관, 편관격
편관은 명예를 중시하고 권위가 있고 엄숙하며 과묵하다.
편관은 의협심이 있고 통솔력이 있어 조직관리를 잘한다. 
편관격은 두뇌가 총명하고 상황판단이 빠르다. 편재가 기신으로서 신약한 일주를 극하면 폭력적인 
성향이 있고 무례하며 거리낌이없이 행동한다. 남앞에서 과시하고 허세를 부리는 경향이 있다. 성격이 조급하다 .이런 성향으로 관재구설등 재앙이 많다. 특히 상관운에 형충을 겸하면 
관재구설이 발생한다. 편관이 약하면 게으르고 자만심만 강하다.

8) 정관, 정관격 
정관은 전형적인 공직자의 성품으로 품행이 단정하고 법질서를 존중하며 예의바르다.
명예를 중시하고 권위의식이 있으며 특히 대의명분을 중시한다. 일처리는 공평무사하다.
정관이 기신이고 많으면 칠살과 같아서 관재구설수가 있다.

9) 편인, 편인격
편인은 학문과 예술을 좋아하고 명예욕이 있으며 임기응변, 권모술수에 능하다. 편인은 용두사미격으로 시작은 잘하나 끝맺음을 못한다. 공부도 시작해서 끝을 못 맺는다. 그러나 편인이 제화되면 공부도 일등으로 잘하고 명예를 얻는다.사주에 편인이 많으면 모든일에 장애가 많다. 편인은 남앞에서 튀는 행동을 잘한다.
편인은 효신으로 부모말을 잘 듣지 않고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으며 부모밑에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부모와 따로 살아야 좋다.
편인은 야행성으로 밤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경향이 많다.

10) 정인, 정인격
정인은 학문을 좋아하며 박식하다. 정인은 자비심이 있고 선량하며 예의바르다. 지혜가 있어 남의 자문을 받아 가르쳐주는 일에 어울린다. 
정인은 보수적이고 전통을 중시하니 적극성과 진취성이 부족할 수 있다. 윗사람이 시키는 일만 하는 경향이 있다.
식상이 없으면 외골수이고 융통성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