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론

1. 삼원(三元)
삼원이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와 같으니 명조에서는 천간을 天元이라 하고 지지를 地元이라 하고, 지장간(地藏干, 지지중 소장된 천간)을 人元이라 한다. 사주를 보는 것은 일간을 “나”로 하고 이 일간을 사주의 三元에 대비하여 육친을 정하여 보는 법이니 三元이 중요하다.

2. 천간론(天干論) - 천원(天元)
五陽皆陽丙爲最. 五陰皆陰癸爲至.
양간중 병화가 가장 양기가 강하고, 음간중 계수가 가장 음기가 강하다.

五陽從氣不從勢. 五陰從勢無情義.
오양간은 氣에는 따르나, 세력에는 따르지 않고 오음간은 세력에 따라 인정과 의리가 없다.

양간(陽干)은 강건하여 뿌리가 있으면 財殺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양간(陽干)은 측은지심을 갖고 있어서 처세함이 구차하지 않다.
사주에 陽氣가 純正하면 의협심이 있고, 불의에 분노하는 강개심(慷慨心)이 있다.
陽干은 남자와 같은 성질이니 근성이 있어서 설사 본인이 궁핍한데 부귀한 친구가 있더라도
그 친구에게 아첨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고 궁핍함에 머무른다.
그러나 돌아갈 집도 절도 없다면(無根,無印比) 도저히 스스로 살아갈 방법이 없으니 부득이 하게 남을 따르지 않을 수 없으니 이 때는 從한다.

음간(陰干)은 유순하다. 사주에 陰氣가 不純한 사람은 세력이 강한 자를 만나면 의리를 잊고 그 세력에 아첨하고 교만함이 있다. 음간은 여자와 같은 성질이니 부귀한 남자가 유혹하면 쉽게 그 남자를 따르게 된다. 독립심이 약하고 세력이 강한 자에게 의지하려는 성향이 있다.

陽干은 대체로 剋(官殺)을 좋아하고 生(印食)을 좋아하지 않는다.
( 甲은 庚, 丙은 壬, 戊는 甲, 庚은 丙, 壬은 戊의 극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

陰干은 대체로 生(印食)을 좋아하고 剋(官殺)을 좋아하지 않는다.
( 乙은 癸甲丁, 丁은 甲, 己는 丙戊, 辛은 己.濕土.壬, 癸는 壬,濕土의 생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

갑(甲)
(字意) 갑(甲)은 껍질이 터지는 것이다. 만물은 껍질(甲)을 쪼개고서 나는 것이다.
易에 말하기를 백과초목이 모두 껍질이 터지고서야 싹이 나는 것이다.
(天文) 우레(雷) (物象) 동량(棟梁)
甲木參天. 脫胎要火. 春不容金. 秋不容土. 火熾乘龍. 水宕騎虎. 地潤天和. 植立千古.
갑목삼천. 탈태요화. 춘불용금. 추불용토. 화치승룡. 수탕기호. 지윤천화. 식립천고.

[번역]
甲木은 하늘로 치솟으니, 뻗어나서 자라기 위해서는 火가 필요하다.
봄에는 金을 용납하지 아니하고, 가을에는 土를 꺼리고, 火가 치열하면 辰을 타고 앉아야 하고,
水가 넘쳐도 寅을 걸터앉으면 땅은 윤택하고 하늘은 화평하여 천년동안 장구할 것이다.

[해설]
1. 甲木은 순양(純陽)의 木인데 왕성하다면 하늘을 높이 솟을 수 있다.
2. 왕성한 목이 火를 만나면 목화통명(木火通明)이라 하여 文名을 떨친다.
3. 정월(寅月)에는 아직 추우므로 火가 필요하고
2월(卯月)에는 대단히 왕성하므로 신왕하다고 하더라도 金을 용신으로 쓸 수 없다.
역시 火가 필요하다. 여름에만 水가 필요하고 봄, 가을, 겨울 모두 火가 필요하다.
4. 가을에는 土가 허박(虛薄)한데 木으로부터도 극을 받으니 木의 뿌리가 되지 못하고 木이 상한다.
5. 만약 지지에 寅午戌火局인데 천간에 丙丁火가 투출하여 조열하다면 갑목이
타버릴 것이다. 이때는 辰土가 있어야 火氣를 설하고 生木할 수 있다.
丙火가 투출하면 辛金도 좋다.
6. 만약 지지에 申子辰水局인데 천간에 壬癸水가 투출하였다면 폭류에 나무가 떠내려 갈 것인데 지지에 寅木이 있어야 뿌리가 되어 떠내려 가지 않을 것이다.
인목은 丙火, 戊土를 소장하고 있으며 갑목의 녹왕지(祿旺地)이기 때문이다.

을(乙)
(字意) 을(乙)은 만물이 처음 생할 때(싹이 날때) 꺽어져 꼬부라져 나오는 것이니
아직 펴지지 못한 이 모습이 乙이다.
(天文) 바람(風) (物象) 초목화과(草木花果)
乙木雖柔. ?羊解牛. 懷丁抱丙. 跨鳳乘?. 虛濕之地. 騎馬亦憂. 藤蘿繫甲. 可春可秋.
을목수유. 규양해우. 회정포병. 과봉승후. 허습지지. 기마역우. 등라계갑. 가춘가추.

[번역]
乙木은 비록 유약하나 未를 극하고 丑을 해부할 수 있으며 丁을 품고 丙을 안으면 酉를 걸터안고 申을 타고 앉을 수 있으며 허습지지에 있으면 午를 타고 앉아도 역시 근심되고 갑목이 함께 얽혀주면 봄도 좋고 가을도 좋다.

[해설]
1. 乙木도 甲木과 마찬가지로 여름에는 水를 필요로 하나 봄, 가을, 겨울에는 火가 필요하다.
즉 봄에는 나뭇잎이 나기 위해서는 火가 필요하며, 여름에는 건조한 땅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水가 필요하고 가을에는 金을 제압하기 위해서 火가 필요하며,
겨울에는 얼어붙은 땅을 녹이기 위해서 火가 필요하다.
2. 乙木日主가 丑未월에 생하였거나 乙丑, 乙未일주면 未는 乙木을 암장하고 있어
뿌리가 되고, 丑은 癸水를 암장하고 있어 을목을 생해주니 유정(有情)하다.
3. 乙木이 7,8월(申酉月)에 생하였거나 乙酉일에 생하였는데 丙丁이 천간에
투출하였으면 金을 꺼리지 않는다.
4. 乙木이 亥子월에 생하였는데 壬癸가 투출하였으며 마른 토가 없다면 비록 지지에 午火가
있더라도 생조를 받기 어렵다.
5. 乙木이 甲木, 寅木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 서로 협조되어 사계절이 모두 평안하다.
(담쟁이, 등넝쿨이 소나무에 의지하여 자라는 것과 같다.)
6. 乙木은 丁火를 좋아한다. 칠살 辛金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병(丙)
(字意) 병(丙)은 밝게 빛나서 볼 수 있는 것이다.
(天文) 태양(日) (物象) 태양(太陽)
丙火猛烈. 欺霜侮雪. 能鍛庚金. 逢辛反怯. 土衆成慈. 水猖顯節. 虎馬犬鄕. 甲木若來. 必當焚滅.
병화맹열. 기상모설. 능단경금. 봉신반겁. 토중성자. 수창현절. 호마견향. 갑목약래. 필당분멸.

[번역]
丙火는 맹열하여 눈서리도 기만하고 업신여기며 庚金을 능히 단련할 수 있으나 辛金을 만나면 겁을 내고, 土가 많으면 자비를 베풀고, 水가 창궐하여도 충절을 나타내고, 寅午戌 화국을 이루었는데 甲木이 만약 오면 반드시 분멸당하게 된다.

[해설]
1. 丙火는 순양(純陽)의 火로 맹열하여 서리나 눈과 얼음도 녹일 수 있다.
2. 丙火는 庚金을 극벌(剋伐)할 수 있다.
3. 丙火는 辛金을 만나면 오히려 누그러져 합(合)을 이룬다.
4. 土가 많으면 아래사람을 능멸하지 않고 자비를 베푼다.
5. 水多하여도 구차하게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도움을 바라지 않고 당당하다.
6. 지지에 寅午戌火局이 있는데 甲木이 천간투출하면 오히려 갑목이 불에 탄다.
7. 丙火는 己土(습토)를 만나야 火氣를 설기(洩氣)할 수 있다. 戊土는 병화에 볶여터진다.
8. 丙火는 壬水를 만나야 제압될 수 있다. 만약 癸水가 오면 증발되어 버린다.
9. 丙火가 횡포하면 辛金으로 합화하는 것도 좋다. 병신합은 水가 되어 상제(相濟)의 공을 이룬다.

무(戊)
(字意) 무(戊)는 만물이 무성(茂盛)하다는 뜻이다. 한지(漢志)에 이르기를 만물을
무성하게 하는 것이 戊이다.
(天文) 노을(霞) (物象) 성장제안(城牆?岸)

戊土固重. 旣中且正. 靜翕動闢. 萬物司命. 水潤物生. 火燥物病. 若在艮坤. ?沖宜靜.
무토고중. 기중차정. 정흡동벽. 만물사명. 수윤물생. 화조물병. 약재간곤. 파충의정.

[번역]
戊土는 견고하고 무거우며, 중용을 지키고 또 바르며, 고요하면 닫아 안으로 감추고 움직이면 활짝 열어 만물의 사명을 맡는다. 水가 윤택하면 만물을 발생시키고 火로써 조열하면 만물이 병들게 되며, 만약 艮坤(寅申)이 있으면 沖을 두려워하고 안정되기를 원한다.

[해설]
1. 봄여름의 戊土는 기운이 動하므로 열어서 발생시키고, 가을겨울의 戊土는
氣를안으로 수장(收藏)시키는 일을 하므로 만물의 사명(司命)이라 한 것이다.

2. 戊土는 조토(燥土)이니 봄여름에는 조열하여 水로 윤택하게 하여야 만물을
발생시킬 수 있는데 水가 없어 조열하다면 만물이 병들게 된다는 것이다.
3. 戊土가 가을겨울에 생하면 水가 많은 계절이니 火로써 온난하게 하여야 만물을
성숙(成熟)시킬수가 있는데 만약 火가 없고 濕만 있다면 만물을 얼고 병들게 한다.
4. 艮坤은 낙서(洛書)의 艮方, 坤方을 말하는데 지지로는 寅, 申이 된다.
戊土는 寅月에는 극을 받으니 마땅이 안정하여야 하고 沖이 있으면 안된다.
申月에도 설기(洩氣)가 심하여 약해지니 안정하여야 하고 충동(沖動)하면 안된다.
5. 사계월(四季月, 환절기, 3,6,9,12월)에는 土가 旺하니 기운을 소통시키려면 庚辛申酉金이 좋다.

기(己)
(字意) 만물의 형상이 벼리(紀識)하는 것이 기(己)이다.
( 형체가 완전해져서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을 말함.)
(天文) 구름(雲) (物象) 전원(田園)
己土卑濕. 中正畜藏. 不愁木盛. 不畏水狂. 火少火晦. 金多金光. 若要物旺. 宜助宜幇.
기토비습. 중정축장. 불수목성. 불외수광. 화소화회. 금다금광. 약요물왕. 의조의방.

[번역] 己土는 비습하고 중정을 지키며 안으로 축장하기 때문에 木이 왕성한 것을 근심하지 아니하고 水가 광분함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火가 적으면 火를 가려버리고 金이 많으면 金을 빛내고 만약 만물이 왕성하면 生助할 것은 생조하고 방조할 것은 방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설]
1. 己土는 음습(陰濕)한 土다.
2. 기토는 그 성정이 유순하여 화목하므로 木을 도우니 木의 극을 받지 않는다.
3. 기토는 水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4. 기토는 음습하여 정화(丁火)가 약하면 丁火의 빛을 가려버린다.(어둡게 한다).
5. 기토는 辛金이 있으면 辛金을 생하여 윤택하게 만들어 준다.
6. 사주에 土의 뿌리가 튼튼하고 丙火를 만나면 병화가 음습한 土의 기운을 제거해 주니
만물을 자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니 인수건, 비겁이건 모두 좋다.

경(庚)
(字意) 경(庚)은 굳고 강한 모양이다. 만물이 수렴하여 내면이 실(實)해진다.
(天文) 달(月) (物象) 완금(頑金)

庚金帶煞. 剛健爲最. 得水而淸. 得火而銳. 土潤卽生. 土乾卽脆. 能?甲兄. 輸于乙妹.
경금대살. 강건위최. 득수이청. 득화이예. 토윤즉생. 토건즉취. 능영갑형. 수우을매.

[번역]
庚金은 살(煞)을 대동하였으므로 강건함이 가장 앞선다. 水를 득하면 청할 수 있고, 火를 득하면 예리하고, 土가 윤택하면 생하고, 土가 건조해지면 취약하게 된다. 甲兄을 능히 풀어헤뜨릴 수 있고, 乙누이에게는 정성을 다한다.

[해설]
1. 庚金은 숙살지기(肅殺之氣, 天上太白)이니 강건하다.
2. 庚金은 壬水를 만나면 살기(煞氣)를 설(洩)하게 되므로 청(淸)해진다.
3. 庚金은 丁火를 만나면 예리해진다. 화로에 연장을 달구는 것과 같다.
4. 庚金이 봄여름에 생하면 약하니 지지에 辰丑습토를 만나야 생하며,
未戌조토(燥土)를 만나면 취약해진다.
5. 庚金은 甲木을 만나면 극벌(剋伐)해 버린다.
6. 庚金은 乙木을 만나면 다정하여 합합니다. 만약 을경합이나 化하지
않으면(合而不化) 庚金은 나약하게 되고 乙木은 庚金의 난폭함을 돕게 된다.

신(辛)
(字意) 신(辛)은 만물이 이미 완전히 성숙하여 극제(剋制)를 받음을 말한다.
따라서 辛은 통(痛, 아픔,고통, 열매를 거둠.)이다.
(天文) 서리(霜)
(物象) 주옥(珠玉)

辛金軟弱. 溫潤而淸. 畏土之疊. 樂水之盈. 能扶社稷. 能救生靈. 熱卽喜母. 寒卽喜丁.
신금연약. 온윤이청. 외토지첩. 낙수지영. 능부사직. 능구생령. 열즉희모. 한즉희정.

[번역] 辛金은 연약하다. 따뜻하고 윤택하면 청하고 土의 戊土의 중첩되는 것을 무서워하고 水가 많은 것을 좋아한다. 능히 사직을 붙잡아주고 능히 생령을 구한다. 열(熱)이 많으면 土를 좋아하고 추우면 丁을 기뻐한다.

[해설]
1. 辛金은 귀금속과 같이 깨끗하고 윤택하여 보기 좋다.
2. 辛金은 戊土가 중첩함을 꺼린다. 토다금매(土多金埋)로 辛金이 묻히기 때문이다.
3. 辛金은 壬水를 좋아한다. 辛金을 윤택하게 하기 때문이다.
4. 戊土가 壬水를 극하는데 丙火가 있으면 이 戊土를 돕게 된다. 그러나 辛金이
있으면 丙火와 합이되어 水가 되니 병화로 하여금 戊土를 돕지 못하게 하고
水로 화하여 壬水를 돕는다. 따라서 사직을 붙든다고 하였다.
5. 辛金은 왕성한 丙火가 甲木을 불태우는 것을 구원한다. 병화와 합이 되어 水로
화하니 甲木을 生한다. 따라서 생령을 구원한다고 하였다.
6. 신금이 여름에 생하여 火가 많더라도 己土만 있으면 火氣를 설하여 生金한다.
7. 신금이 겨울에 생하여 水가 많더라도 丁火만 있으면 水의 濕氣를 흡수하고 양금(養金)한다.

임(壬)
(字意) 임(壬)은 회임한 것이니 음양(陰陽)이 상교(相交)하여 새로운 씨앗을
잉태한다.
(天文) 가을이슬(秋露)
(物象) 강하(江河)

壬水通河. 能洩金氣. 剛中之德. 周流不滯. 通根透癸. 沖天奔地. 化卽有情. 從卽相濟.
임수통하. 능설금기. 강중지덕. 주류불체. 통근투계. 충천분지. 화즉유정. 종즉상제.

[번역]
壬水는 江河에 통한다. 능히 金氣를 설기시키고 강한 중용의 덕이 두루 흘러 멈추거나 저체되지
아니하고 癸水를 투출시켜 통근하였으면 하늘을 충격하고 땅을 달린다.
化하면 유정하고 從하면 함께 나란히 산다.

[해설]
1. 壬水는 곤방(坤方)의 천하(天河) 즉 申에서 생하여 庚金의 기운을 소통시킨다.
2. 만약 지지에 申子辰이 있고 천간에 癸水도 투출하였으면 그 폭류를 土로서 막을 수 없으니
木으로 설기해야 한다.
3. 水가 왕성할 때 丁火가 있어 합하면 木으로 화하고 다시 丁火를 생하니 상생의 묘용(妙用)
이 되니 다정하다 한다. 또 합이 되면 木기운이 되니 戊土칠살을 제압한다.
4. 壬水가 여름에 생하였고 火旺하다면 壬水라도 어쩔 수 없이 火로 從해야 하고 만약
土旺하다면 土로 從해야 하니 이렇게 되면 조화되어 상제(相濟)의 공을 이루어 윤택하게 된다.
5. 戊土와 丙火가 투출하면 辛金이 있어야 한다.

계(癸)
(字意) 계(癸)는 겨울철에 土가 이미 平하니 헤아린다(揆度)는 뜻이다.
(天文) 봄장마(春霖)
(物象) 우로(雨露)

癸水至弱. 達于天津. 得龍而運. 功化斯神. 不愁火土. 不論庚辛. 合戊見火. 化象斯眞.
계수지약. 달우천진. 득룡이운. 공화사신. 불수화토. 불론경신. 합무견화. 화상사진.

[번역]
癸水는 지극히 약하나 하늘 끝에 도달하고 辰을 만나고 운전하면 그 神을 변화시키는 공이 있다. 火土를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庚辛에 상관없이 戊와 합하면 火를 나타내고 이 때의 화상(化象)은
참된 것이다.

[해설]
1. 癸水는 순음(純陰)의 水로 매우 약하고 고요(靜)하다.
2. 癸水가 亥子에 통근하면 壬水와 같이 江河로 본다.
3. 癸水는 윤토양금(潤土養金, 土를 윤택하게 하고 金을 생함)한다.
4. 癸水는 火土를 많이 만나면 從해 버린다. 따라서 火土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5. 癸水는 庚辛金을 설기시킬수 없으니 金이 많으면 탁수(濁水)가 된다.
6. 癸水는 戊土를 만나면 합하여 火가 되니 여름철로 丙丁火가 투출하였다면
진정한 합화격이 된다. 특히 辰土를 만나면 化象의 眞格이다.
살을 제압한다.
4. 壬水가 여름에 생하였고 火旺하다면 壬水라도 어쩔 수 없이 火로 從해야 하고 만약
土旺하다면 土로 從해야 하니 이렇게 되면 조화되어 상제(相濟)의 공을 이루어 윤택하게 된다.
5. 戊土와 丙火가 투출하면 辛金이 있어야 한다.

천간합(干合)
甲己合土. 乙庚合金. 丙辛合水. 丁壬合木. 戊癸合火.
천간의 합은 정재(처)와 정관(남편)의 합이다. 따라서 부부의 합과 같다.
( 甲己合에서 己는 甲의 정재이고, 甲은 己의 정관이다. )

합이화(合而化)
합하여 化하는 경우로서,
첫째, 월령이 化神의 왕지여야 하고
둘째, 合神의 뿌리가 없어야 한다. (먹고살기 힘들어 남을 따라가려면 내뿌리가 없어야 한다.) 단, 음간은 뿌리가 있어도 전체기세에 따라 化를 잘함.

甲己合土는 辰戌丑未月이여야 하고 甲木의 뿌리가 없어야 한다.
乙庚合金은 申酉月, 戌月中辛金사령이여야 하고 乙木의 뿌리가 없어야 한다.
丙辛合水는 亥月, 子月, 丑月中癸水사령이여야 하고 丙,辛의 뿌리가 없어야 한다.

합이불화(合而不化)
합하였어도 不化하면 좋지 못하니 생극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용신이 합하고 불화하면 좋지 않은데 이를 얽매였다 하여 기반(羈絆)이라 한다. 즉, 합을 탐하여 용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天干의 충극(沖剋)
對沖(마주보는 방위, 東↔西. 南↔北)이 충돌하는 힘이 더 강하다.
양간끼리의 충이 음간충보다 충돌하는 힘이 더 강하다.

沖 : 對沖(마주보는 방위, 東↔西. 南↔北)일 때
甲庚沖, 乙辛沖, 丙壬沖, 丁癸沖.

剋 : 對沖이 아닐 때
丙庚, 丁辛, 甲戊, 乙己, 戊壬, 己癸

천간의 충극은 칠살과 편재의 충이다.
( 甲庚沖에서 庚은 甲의 칠살이고, 甲은 庚의 편재이다. )